최일 Weekly Fundamental 숙제 - 응용
수업 말미에 제시된 EPS성장률에 의한 PER상대평가법을 응용해보았다.
수업에서는 EPS 1000, PER 10, 주가 10000, fEPS성장률 10을 가진 가상 회사의 10년째 수익률(성장률)을 기준으로 20, 30, 40의 EPS성장률을 가진 회사의 PER를 재산정하는 방식이었다. 이 방법에 따르면 PER는 EPS증가율에 따라 산술급수로 증가하지 않고 기하급수로 증가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. 즉 EPS는 회사의 주식가치 성장이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EPS성장률은 매년 회사의 주식가치를 복리로 증가시키게 된다.
이 방법론에 근거해 미국시총 상위 4개사인 MSFT, AAPL, AMZN, FB를 상대비교해 보았다. GOOGL은 A와 C타입이 있어 제외.
개별 회사들의 현재 지표이다. fEPS는 애널리스트의 2022 컨센서스를 사용했다. 이 방법론에서는 이 값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 매우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.
MSFT의 10년 수익률인 4.51%를 기준으로 나머지 회사들의 PER를 재산정한 결과
AAPL의 PER: 41 -> 34
AMZN의 PER: 79 -> 91
FB의 PER: 29 -> 70
으로 평가되었다. 즉 AAPL은 고평가 상태이고, FB는 저평가 상태이다.
AAPL의 10년 수익률인 3.82%를 기준으로 나머지 회사들의 PER를 재산정한 결과
MSFT의 PER: 45 -> 52
AMZN의 PER: 79 -> 107
FB의 PER: 29 -> 81
으로 평가되었다. 즉 AAPL기준으로는 모두 저평가 상태이다.
4개의 종목 중에서도 FB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.
이 방법론의 문제점은 fEPS수치가 복리로 반영된다는 점이다. fEPS가 매년 크게 변동할 경우 10년 전망에 따른 수익률이 신뢰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. 하지만 실제 주식시장에서 이상하리만치 높은 PER가 관찰되는 것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방법론으로 보인다. 실제 투자에서는 이 외에 다른 지표들도 고려되어야 할테다.